愛憐如己 (애련여기)
애.련.여.기
무슨 뜻일까요?
애련이라는 여자애가 여기 있다는 뜻일까요?
그런 건 아니고요..
어제 어깨가 결려서 동네 한의원에 갔더니 벽에 커다란 액자로
"愛憐如己"라고 걸려있었습니다
(부끄럽게도 두 번째 한자를 몰라 간호사에게 물었습니다)
憐:불쌍히 여길 련, 불쌍히 여기다, 가엾게 생각하다, 어여삐 여기다
우리민족의 대 예언서인 ‘격암유록’ 쉰 아홉번째
末中運(말중운)에 나오는 말입니다
博愛萬物慈悲之心(박애만물자비지심) 愛憐如己(애련여기)
내몸같이 天眞(천진)스런 婦女子(부녀자)가 너도나도 되자꾸나 -말중운
널리 만물을 사랑하는 자비로운 마음으로 내몸처럼 사랑하고
애틋하게 여기는 천진스런 부녀자(영적 어머니)가
우리 모두 되자꾸나
뜻을 알고 나니 한의원 원장의 마음씨가 애틋하게 느껴지네요
그런데 비슷한 구절이 성경에도 있었습니다.
성경에 이르기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태 19:19)
여기서 중요한 건 "네 몸과 같이"라는 단서가 붙는다는 것이죠
다시 말해서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한다는 겁니다
문득 가수 김장훈씨가 생각나네요
자신을 돌볼 겨를도 없이 다른이를 사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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